12일 오전 9시 4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5.43p(0.16%) 오른 3475.5p, 선전성분지수는 97.08p(0.85%) 상승한 11485.65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기술,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TSMC가 대(對)중국 7나노 반도체 공급을 중단했다.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 설명했는데, 이로 인한 반도체, 전자부품 업계 정책 수혜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며 미국의 대중국 기술 규제가 한층 더 강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진 상황 속 TSMC의 반도체 공급도 중단되면서 반도체, 기술, 전자부품 업계의 국산화 비중 상승 기대감은 더 커지며 연일 강세를 기록 중이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신에너지 자동차 산업사슬도 상승 중이다. 단기 주가 낙폭도 컸고 트럼프 후보 당선 이후 외부적 환경 변화로 더 많은 정책 지원 기대감이 조성되면서 강한 상승 동력이 형성됐다.
10월 금융 지표 중 신규 위안화 대출은 5,000억 위안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이는 역대 저점에 근접했고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의 영향을 감안해도 예상보다 자금 수요가 더 적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우려를 샀다.
단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하고 경제, 사회의 성장세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 강조한 만큼 추가 유동성 공급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반면 금융, 부동산, 전력, 석탄 등 시가총액(시총)이 큰 업종이 하락하며 증시의 추가 상승에 제동을 가하고 있다.
CICC는 “내년 시장 내 리스크 선호도는 올해보다 개선될 것”이라며 “경제 펀더멘털 회복 여부 등이 주요 관심사가 될 전망이나 올해 이미 경기 저점이 확인됐고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낮은 인플레 환경 개선 가능성도 존재해 증시 전망은 한층 더 호전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올해 증시의 주된 테마는 주가 밸류에이션 회복에 치중됐다면 내년부터는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밸류에이션 성장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며 “증시가 긴 조정을 겪은 만큼 주민 자산 및 글로벌 자산의 재배치 가능성도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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