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시행으로 1,300억 위안대 소비 진작 효과가 나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1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8일까지 도합 2,025.7만 명의 소비자가 3,045.8만 개의 가전제품을 구매했고 이들의 소비액 총합은 1,377.9억 위안을 기록했다.
특히 ‘이구환신’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 속 예년보다 10일 남짓 앞당겨 10월 중순부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열렸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소비가 이뤄지며 소비 규모가 한층 더 확대된 상황이다.
또한 톈마오, 쑤닝이거우 등 온·오프라인 가전제품 판매 채널에서도 자체적인 할인 행사를 통해 가전제품 소비 진작 조치에 나선 상황인데, 이중 톈마오의 경우 60억 위안의 지원 자금을 편성해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데 집중했다.
심지어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더 많은 주민 소비 진작 조치를 내놓고 있어 뚜렷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많은 지방정부가 가전제품 구매 과정에서 각종 세액 감면 혜택과 추가 할인 조치를 실시했고 이는 실제로 직접적인 소비 진작 효과를 불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주목할 점은 지난 10월 15일까지 ‘이구환신’ 제도를 통해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의 수가 1,013.4만 명, 판매량은 1,462.4만 대로 도합 690.9억 위안의 소비가 이뤄진 바 있는데, 10월 14일부터 ‘2024년도 광군제’가 시작되며 더 많은 할인 혜택이 제공된 만큼 ‘광군제’ 행사를 통한 소비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따라서 ‘이구환신’ 제도가 시행되는 과정 속 ‘광군제’ 행사도 동반 개최되며 기대 이상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왔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소비 지표 회복에 따른 가전, 전자제품, 자동차 등 업계의 실적 성장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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