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추가 부양책 규모 촉각…上海 0.53% 하락

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8.36p(0.53%) 내린 3452.3p, 선전성분지수는 74.22p(0.66%) 하락한 11161.7p에 위치해 있다.

중국 증시는 금일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동력이 서서히 약화되며 하락 전환했다.

미국이 금리를 0.25%p 추가 인하하면서 일부 아시아 증시는 금일 상승세를 보였지만 중국은 이들과 엇갈린 장세를 보였다.

전반적으로 전일 급등 후 시장에 나타난 이익실현 수요로 인해 압박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가 금일 폐막하는 가운데 이후 나올 정책 시그널을 대기하며 투자자들이 시장에서 한발 물러선 모양새다.

시장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 발표가 확정적일 것으로 보고 있으며 그 규모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섹터 동향을 보면 반도체, 전자화학품, 통신설비, 항공우주, 광학 및 광전자 등 기술주가 상승세를 보인 반면 부동산 서비스, 부동산 개발, 증권, 다원화 금융, 시멘트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들이 다시 상승세로 회귀했다.

이와 더불어 기관성 대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시장에 압박을 가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1,019.5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증권, 인터넷 서비스, 부동산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11조 위안, 1.57조 위안을 기록했다.

싱스투자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시장이 트럼프의 성향과 정책 방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후 시장의 우려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 관세를 부과한 좋지 않은 기억이 있지만 현재 중국 국내 정책과 유동성, 밸류에이션 안전성은 2018년 당시보다 나은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이를 과도하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433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3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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