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 지표가 공개됐다.
7일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외환보유액이 3조 2,610.5억 달러로 전월 대비 553.17억 달러(약 1.67%) 감소했다.
또한 10월 말 기준 중국의 금 보유량은 7,280만 온스(약 28.3g)를 기록해 전월과 별 차이가 없었고 6개월 연속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다.
우선 10월 외환보유액이 감소한 배경을 놓고 시장에서는 달러 인덱스가 급등한 영향이 크다고 평가했다. 10월 달러 가치 상승으로 중국의 자산 가치가 절하되면서 외환보유액이 약 400억 달러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환시장 운영 상황을 보면 달러 인덱스는 전월 대비 3.2% 상승했는데, 이로 인해 엔화 가치는 전월 대비 5.5%, 유로는 2.3%, 파운드는 3.6% 하락하며 전반적인 자산 가치 하락세가 나왔던 만큼 10월 외환보유액 감소는 우려스러운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월 외환보유액이 예상보다 크게 줄었으나 시장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정치, 경제 환경에서 큰 변화가 발생해 달러 가치 전망도 다소 불투명해진 상황 속 중국은 ‘일대일로’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수출 환경이 개선되며 외환보유액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더해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시행으로 경제, 사회의 성장세가 한층 더 빨라질 가능성이 높아 외환보유액 감소에 크게 연연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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