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업계에서 전략적 투자자 참여를 크게 확대하고 있어 화제다.
7일 베이징상보에 따르면 지난 5일 산샤생명보험, 중신바오청생명보험 등 보험사가 등록된 자본금을 변경했다. 산샤생명보험은 15억 위안을, 중신바오청생명보험은 25억 위안을 증액했고 이를 통해 투자 능력을 보강하겠다 밝혔다.
또한 지난 3분기 시작부터 신메이생명보험, 쥔룽생명보험, 중국철도보험 등 보험사가 이미 한번 등록 자본금 변경 신청을 접수하며 자본금 증액에 나선 바 있는데, 이들도 투자 능력을 보강하기 위함이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보험 업계에서 전략적 투자자 참여 시도가 빠르게 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 들어 중국 보험 업계에서는 전략적 투자자로 시장에 적극 참여하는 상황이다. 많은 지방정부 산하 산업 육성 펀드와 국영 투자 펀드 등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 규모를 더 늘리기 위해 등록된 자본금을 증액하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이는 보험 업계의 투자 수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방정부 산하 산업 투자 펀드의 경우 기술 경쟁력을 갖춘 비(非)상장 기업,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의 시가총액(시총)이 커지거나 증시에 상장할 경우 투자 수익률은 기대 이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정부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금융기관이 더 많은 실물경제 투자를 주문하는 만큼 보험 업계에서도 적극 참여해 주요 산업 투자 펀드 등에 대한 전략적 투자자 참여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보험 업계에서 한층 더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만큼 보험 업계의 투자 규모, 수익률 지표가 크게 호전될 수 있어 보험 업계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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