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업계가 4분기 인프라 투자에 대한 자금 지원을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돼 화제다.
7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9월과 10월 중국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규모가 대폭 증가했고, 이로 인해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여력이 크게 향상된 와중에 은행 업계도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금융 지원을 더 늘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상은행, 건설은행 등 주요 국영은행 관계자들의 발언에 따르면 현재 은행 업계의 핵심 자산 충족률이 10% 이상으로 재무 상황이 크게 개선된 상태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대출을 공급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출금리가 낮다는 점 역시 더 많은 대출 수요를 이끄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대출우대금리(LPR)가 꾸준히 낮아지며 이자 부담이 크게 줄었기에 인프라 투자 기업과 건설사의 은행 대출 수요는 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당국이 금융기관의 부동산, 건설사 관련 더 많은 대출을 공급하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피는 점 역시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에 힘을 싣는 요인이 된다. 당국이 국영은행, 주요 상업은행의 자본을 보완해 더 많은 자금 지원을 유도하는 만큼 인프라 투자 관련 자금 지원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당분간 은행 업계에서 한층 더 공격적인 인프라 투자 관련 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에 4분기 인프라 호경기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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