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부양책 기대감에도 불구 혼조…上海 0.09% 상승

6일 오전 9시 44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95p(0.09%) 오른 3389.94p, 선전성분지수는 30.34p(0.28%) 상승한 11037.2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와 기술적 조정 압력이 공존하며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가 3일차에 접어든 와중에 전일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통화정책 완화 기조를 유지해 경제, 사회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지난 4일에는 중국 재정부의 정책 보고가 이뤄지며 지방정부, 부동산 채무 리스크 해소와 재정 확대정책을 실시할 것이라 밝힌 바 있으며 이번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기간 꾸준한 정부 주요 관계자의 보고와 부양책의 방향성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는 오는 8일까지 개최된다.

또한 투심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시를 향한 매수세 유입도 커지고 있다. 25영업일 연속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상회했고 신용융자 규모가 1.7조 위안을 돌파했으며 골드만삭스 등 여러 외국계 자본의 중국 증시 유입도 한층 더 본격화되면서 증시의 상승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리고 있다.

단 기술적 조정 압력도 공존했다. 상하이 지수가 급등해 단숨에 3400p에 바짝 근접한 만큼 단기 급등 업종 중심의 기술적 조정 압력이 형성되며 장 초반 증시에 혼조세를 불렀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리튬, 2차 전지, 기술, 신재생에너지, 우주항공, 자동차,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부동산, 철강, 소비재, 전력, 헬스케어, 서비스업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가 전동수직이착륙기(eVTOL) 산업 육성 목적의 회의를 개최했고 상하이시, 선전시 등 주요 도시의 eVTOL 육성 정책도 대거 공개되고 있어 2차 전지, 리튬, 소프트웨어 등 eVTOL 연관 업종이 급등했다.

모건스탠리는 “그간 중국 정부가 발표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 자본시장 모두에서 강한 진작 효과가 나오는 중”이라 평가했다.

중국 증권 업계 여러 인사들도 “중국 정부가 대외개방 확대 정책을 적극 고려 중이며 시장도 강한 활력을 나타내고 있어 외국계 자본의 중국 자본시장 유입이 한층 더 본격화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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