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전인대 회의 기대감 고조…上海 0.65% 상승

5일 오전 10시(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21.66p(0.65%) 오른 3331.87p, 선전성분지수는 93.15p(0.87%) 상승한 10756.25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짐에 따라 상승 출발했다.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중 전일 란포안(藍佛安) 중국 재정부 부장(장관급)이 지방정부 채무 현황에 대해 보고하며 채무 리스크 해소를 위한 방안이 주된 의제로 거론됐다. 이에 시장에서는 지방정부, 부동산 업계 리스크 해소를 위한 추가 조치가 시행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그간 지방정부, 부동산 채무 리스크는 중국 경제에 가장 큰 ‘뇌관’으로 지목되어 왔기에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 이후 경제, 사회 내 리스크가 크게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다.

증시를 향한 중장기 투자 자금의 유입 기대감도 커졌다. 금일 ‘중국증시500대상장사상장지수펀드(ETF)'(A500ETF)가 대거 출시되는데, 그간 A500ETF가 시장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는 점에서 금일 A500ETF 상품이 대부분 시장에서 자금을 흡수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또한 골드만삭스가 10월 말 기준A주 시장에 243.85억 달러(약 1,700억 위안)을 순매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자 유입 기대감도 고조되며 증시에 상승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미국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초박빙의 접전을 펼쳐, 대선 전망은 한층 더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두 후보 모두 대(對)중국 강경 조치를 예고했기에 대선 이후 미중 관계 개선 가능성은 낮으나 해리스 후보는 기술 분야에, 트럼프 후보는 통상 분야에 더 많은 규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중국 내에서도 추이를 관찰하려는 움직임도 부상했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부동산, 우주항공, 기술, 인프라, 2차 전지, 반도체, 자동차, 원자재·산업재, 서비스업, 신재생)에너지, 소비재, 가전 등 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며 금융, 전력 등 소수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중신젠터우증권은 “단기적 관점에서 외부적 변수는 증시의 강세장 진입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대선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 속 관망 정서가 부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내부적 관점에서는 ‘전인대 상무위원회 회의’를 거쳐 지방정부, 부동산 채무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며 추후 내수 회복에 따른 리스크 선호도 상승으로 증시도 상승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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