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흑자전환 성공한 양돈 업계 

지난 3분기 중국 양돈 업계의 실적이 대체로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화제다.

5일 제멘에 따르면 3분기 중국 증시 상장사의 실적이 대체로 안정적이었다고 평가를 받는 와중에 양돈 업계는 업황 회복세가 가장 부각된 산업으로 지목되고 있다.

특히 전 분기와 달리 거의 모든 양돈 기업이 순이익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부분이다.

가령 업계 주도주 목원식품(002714.SZ)‘)”>목원식품(002714.SZ)의 1~3분기 순이익은 104.81억 위안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원스식품(300498.SZ)‘)”>원스식품(300498.SZ)도 순이익 64.08억 위안으로 흑자전환을, 신희망농업(000876.SZ)‘)”>신희망농업(000876.SZ), 대북농(002385.SZ)‘)”>대북농(002385.SZ), 탕런선그룹(002567.SZ)‘)”>탕런선그룹(002567.SZ) 등 양돈주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해 화제였다.

이는 전적으로 양돈 업계의 업황이 회복하면서 돼지고기 가격 상승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2월까지만 해도 시장 내 돼지고기 가격은 1킬로그람(kg)당 14위안을 약간 밑돈 수준에 불과했다. 특히 춘제(春節, 중국의 설) 연휴에도 기대치를 밑돈 돼지고기 수요로 양돈 업계의 부진이 우려됐으나 3월부터 1kg당 14위안을 웃돌더니, 5월에는 15위안을, 8월에는 무려 19위안을 돌파하며 가파른 가격 상승세를 기록했다.

9월과 10월 돼지고기 가격은 지난 8월만 못했지만 1kg당 17~18위안선을 유지하고 있어 양돈 업계의 실적 성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었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양돈 업계의 실적 회복세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에 불과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내내 양돈 업계에서는 돼지고기 가격 인상을 위해 돼지 사육량을 줄이기 시작했다. 이에 양돈 업계의 어미돼지 사육량은 2022년 고점 대비 10%가량 줄었는데, 이를 통해 양돈 업계의 돼지 출하량이 예상보다 더 크게 줄어들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소형 양돈기업과 영세 양돈장이 시장을 대거 이탈하며 주도주의 시장 집중도마저 높아진 상태이기에 양돈 업계의 실적은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란 기대감 역시 큰 편이다.

따라서 시장에서는 돼지고기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만큼 양돈 업계의 실적이 꾸준히 개선될 수 있어 주도주 위주로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 강조했다.

양돈 업계 주도주: 신희망농업(000876.SZ), 탕런선그룹(002567.SZ), 목원식품(002714.SZ), 대북농(002385.SZ), 원스식품(300498.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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