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은행 배당액 역대 최대치 경신, 은행주 관심 고조 

중국 국영은행의 배당액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23일 선전상보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책을 내놓는 와중에 증시 상장사에 더 많은 이익배당을 강력 주문한 바 있고 이에 따라 올해 상장사의 이익배당 규모는 예상보다 많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상, 농업, 중국, 건설, 교통, 우정저축 등 국영은행 6곳이 제시한 이익배당 규모 총합이 4,100억 위안에 달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고 배당률 역시 30% 내외의 수준이다.

이 중에서도 공상은행이 2023년도 연간 실적을 토대로 1,092.03억 위안의 이익배당에 나서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일반 상업은행의 경우 초상은행이 배당액 497.34억 위안을 기록하며 가장 규모가 컸다. 싱예은행, 중신은행, 광다은행 등 은행도 배당액이 100억 위안을 호가하며 규모가 컸던 만큼 은행 업계 이익배당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당분간 은행주가 시장에서 ‘고배당 테마’로 분류되며 대규모 투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많은 인사들은 은행 업계의 전반적인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은 상황 속 경기 회복 기대감에 대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태이기에 높은 배당 소식은 은행주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이끄는 소재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