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진행 중인 와중에 큰 판매 진작 효과가 나와 화제다.
3일 남방도시보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부터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를 시작으로 ‘2024년도 광군제 행사’가 본격 시작됐다. 이는 예년 대비 10일가량 조기에 행사가 개최된 상황인데, 이에 따른 주민 소비 진작 효과가 상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컸다.
특히 지난 10월 31일 기준 ‘광군제’ 행사를 통한 누적 상품 판매액은 8,450억 위안을 기록했고 여러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총상품판매량(GMV)는 모두 크게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JD 플랫폼의 경우 가전제품, 가구 브랜드의 판매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고 더우인 플랫폼의 경우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했고 1만 개 이상의 브랜드의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늘었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10월 14일부터 31일까지 ‘광군제’ 행사 판매 상품의 판매액 순위 중 가전제품의 판매액이 1,324억 위안을 기록하며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휴대폰·전자제품이 1,201억 위안, 의류가 1,184억 위안, 화장품 및 의료미용 제품 650억 위안, 신발·가방 567억 위안, 가구 및 인테리어 제품 567억 위안 순으로 많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11월 들어 판매액은 한층 더 커질 것이라 예상했다.
11월 1일은 ‘작은 광군제’ 행사가 개최되며 제품 할인 혜택은 10월 대비 더 커질 전망이다. 이 추세는 11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중국 정부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을 통해 더 큰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기에 이번 ‘광군제’ 행사를 통한 소비 진작 효과는 예상보다 더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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