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대형 이벤트 앞두고 순환매 움직임 가중…上海 0.15% 상승

4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77p(0.15%) 오른 3276.78p, 선전성분지수는 122.12p(1.17%) 상승한 10577.62p에 위치해 있다.

굵직한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순환매 움직임이 가중되며 상하이, 선전 증시의 상승폭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금일부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가 개최된다. 오는 8일까지 회의가 진행되는데, 앞서 로이터통신이 10조 위안 상당의 추가 부양책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도한 바 있어 금일 증시에서도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조성됐다.

특히 이번 부양책의 방향이 지방정부, 부동산 시장 안정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돼 중국 경제, 사회의 불안 심리가 크게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단 미국 대선을 앞둔 관망 심리도 고조됐다. 카멀라 해리스,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어 승자 예측이 쉽지 않고 양측 모두 대(對)중국 강경 기조를 공언해왔기에 당선 이후 미중 관계는 한층 더 악화될 것이란 우려도 조성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기계·설비,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통신, 기술, 반도체, 전자부품, 2차 전지, 가전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부동산, 건자재, 인프라, 금융, 운수 등 업종은 하락 중이다.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이 컸다. 미국의 추가 규제 우려로 급락했던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등 업종도 상승 중이다.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한 주민 소비 진작 효과가 공개되면서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등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안증권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와 미국의 대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증시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면서 “단 시장의 중장기 상승 추세는 변하지 않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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