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중국 인민은행이 채권 시장을 통해 2,000억 위안의 국채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국 경제지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 인민은행은 채권 시장을 통해 2,000억 위안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고 이로 인해 8~10월 동안 채권 시장에서 순매입한 국채의 규모는 5,000억 위안에 달했다.
또한 매매 방식을 보면 지난 8월에는 단기 국채를 매입하고 장기 국채를 파는 방식으로 시장에 참여했으나 9월에는 단기, 장기 국채를 구분하지 않고 2,000억 위안을 순매수했고 10월에도 채권 시장 가격 안정을 목적으로 2,000억 위안의 단기, 장기 채권을 순매수했다.
단 10월 말 기준 10년,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1275%, 2.31% 수준으로 9월 23일 대비 다소 크게 상승한 만큼 장기 국채는 매도를, 단기 국채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됐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중 시장에서는 앞으로 시장 유동성 환경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많은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 당국의 유동성 공급 정책이 과거 대비 정밀성이 크게 향상된 점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당국이 은행, 금융사, 시장을 나눠 추가 유동성 공급에 나설 수 있는 다양한 공급 도구를 갖췄고 이를 토대로 시기에 맞춰 적절한 유동성을 공급하는 만큼 시장 유동성 환경은 예상보다 더 안정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공개시장조작(OMO) 제도가 조정되며 정밀성이 더 높아졌고 지방정부, 부동산 등 채무 리스크 해소를 위한 조치도 함께 시행할 것이라 발표했던 만큼 앞으로 충분한 유동성이 제공되며 시장 환경은 한층 더 안정되는 효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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