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구환신’ 제도 중간 결산, 3천만 명 이상 혜택 받아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 시행으로 3,000만 명 이상이 혜택을 받아 자동차, 가전제품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정부는 ‘이구환신’ 제도를 발표하며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가구, 인테리어 등 전반적인 주민 소비 진작 조치를 실시했고 하반기 들어서는 ‘이구환신’ 제도의 정책 지원 강도를 높여 소비 진작 혜택을 한층 더 보완했다.

이에 지난 10월 말 기준 약 3,0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이구환신’ 제도의 혜택을 받으며 자동차, 가전제품을 교체했고 이를 통해 약 4,000억 위안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왔다.

특히 자동차의 경우 내연기관·신에너지 자동차 모두에서 강한 판매 진작 효과가 나왔고 가전·전자제품 분야의 경우 에너지 사용 효율이나 친환경 수준 등에 따른 지원 혜택의 편차가 있었던 만큼 고가형, 프리미엄급 제품의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또한 지방정부의 ‘이구환신’ 추가 지원 정책도 시장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적으로 중앙정부의 ‘이구환신’ 제도에 더해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가 혜택을 제공하며 주민 소비 회복을 이끌기 위한 조치가 전격 시행 중인데, 이는 실제 상당한 진작 효과를 부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심지어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한 전자상거래 플랫폼 차원의 더 많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거나 기업들도 적극적인 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주민 소비 진작 정책을 시행 중이다.

따라서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자동차, 가전·전자제품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에 올해 ‘이구환신’ 정책 시행에 따른 주민 소비 지표는 기대 이상의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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