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은행 업계의 ‘거액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2%대까지 내려가면서 자금의 자본시장 이동이 한층 더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기준 중국 공상은행, 농업은행 등 주요 국영은행의 ‘거액 정기예금 상품(예치액 20만 위안 이상 기준)’의 금리가 2%대까지 내리면서 예금금리 인하폭이 예상보다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상은행의 ‘거액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를 보면 1개월 만기 상품 금리는 1.15%, 3개월은 1.15%, 6개월은 1.35%, 1년은 1.45%, 2년은 1.45%, 3년은 1.9%에 불과했다.
상업은행에서도 이 추세를 뒤따른 상황인데, 자오상은행의 경우 1개월 ‘거액 정기예금 상품’의 금리가 1.35%에 불과했고 3개월도 1.35%, 6개월은 1.65%, 1년은 1.65%, 2년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현재 은행 업계에서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로 대출 금리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만큼 예금금리를 더 낮춰 예금, 대출 금리차 부담을 줄이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이 추세는 앞으로 한층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놓고 많은 전문가들은 은행 예금에 몰렸던 자금이 낮은 금리에 실망해 자본시장으로 본격 이동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현재 증시가 안정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어 증시에 많은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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