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건설주 강세에도 불구 혼조…上海 0.14% 상승

1일 오전 9시 46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4.59p(0.14%) 오른 3284.41p, 선전성분지수는 12.59p(0.12%) 하락한 10578.6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에서는 인프라 투자 테마의 강세에도 불구, 기술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10월 말까지 올해 지방정부에 지급된 프로젝트 특별채 쿼터가 99% 이상 발행됐다. 앞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가 특별채 자금을 조기에 집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기에 4분기 기대 이상의 인프라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다.

또한 10월 부동산 경기 회복에 부동산 개발 업계의 주택 판매 지표가 완만했다고 평가됐고 업황 회복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어 부동산, 인프라, 건설, 건자재 등 산업사슬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 중국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경기 확장세를 기록한 점도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탰다. 9월 ‘경기 바닥론’에 한층 더 힘이 실리면서 10월 경제 지표가 호전될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됐고 오는 4일 개최 예정인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대규모 추가 부양책 발표 가능성도 공존했다.

금일 발표된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전월치 대비 1p나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초반 부동산, 인프라, 우주항공, 원자재·산업재, 헬스케어, 식음료, 2차 전지, 은행 등 업종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반면 최근 강세 업종이던 기술주가 급락했다. 특히 국산화 테마의 중심인 ‘화웨이 테마’의 낙폭이 컸고 반도체,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급등한 신재생에너지 테마도 조정을 받고 있으며 서비스업, 전력, 운수 등 업종도 동반 하락하고 있다.

도이체방크는 “최근 중국 증시에서 나타난 급등은 일시적인 상승이 아닌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이라며 “특히 지난 수 년간 중국, 홍콩 침묵했으나 증시를 짓누른 여러 악재가 해소됐고 당국의 고강도 부양책 시행으로 주민 소비 부진 우려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주식 투자가 예금보다 매력이 높아 추가 자금이 시장에 유입되며 증시의 시가총액(시총)이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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