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0.17p(0.61%) 내린 3266.24p, 선전성분지수는 12.48p(0.12%) 하락한 10530.85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금융주가 크게 내리면서 하락 마감했다.
유럽연합(EU)이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고 미국의 대(對)중국 최첨단 산업 투자 금지 소식에 금일 중국 증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EU의 중국산 수입 전기차 추가 관세 부과안이 확정됐다. 단 중국 정부와 EU 측 관계자와의 소통이 이어지고 독일계 자동차 기업을 주축으로 반대 의견도 다수 제기되고 있어 향방을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 제기됐다.
단 미국의 대중국 최첨단 산업 투자 금지 조치는 증시에 강한 하방 압력을 조성했다. 반도체, 인공지능(AI)을 주축으로 중국 최첨단 산업에 대한 미국계 자본의 이탈 가능성이 불거졌고 홍콩, 마카오 역시 ‘우려 국가’에 이름을 올렸기에 외국계 자본의 이탈 우려가 컸다.
이번 조치는 내년 1월 2일부터 정식 시행된다.
이에 금일 증시에서는 반도체 업종이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또한 부양책 기대 심리가 약화된 점도 하락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시장을 자극할 부양책의 발표가 없어 실망 매물도 일부 출회됐다.
이 중에서도 대규모 유동성 공급에 급등했던 은행, 보험주의 낙폭이 컸다.
반면 대다수의 업종, 테마는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9월 지방채 발행 규모가 급증했고 해당 자금이 곧 대규모 부동산, 인프라 투자로 직결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인프라, 건설, 중장비, 부동산 등 업종이 상승했다.
미국의 규제로 기술, 전자부품 업종의 국산화율이 가능성도 고조됐다. 특히 기술 자립의 선봉장으로 지목되는 ‘화웨이 테마’는 강세였다.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이어지며 전자·가전제품, 소매, 전자부품 등 업종이 상승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553.62억 위안의 기관성 매물이 반도체, 인터넷, 전력 설비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7,306억, 1.116조 위안을 기록했다.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후이톈푸펀드는 “현재 시장에서는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이 인기를 끌며 ETF 채널을 통한 투자가 대폭 증가한 상태”라며 “이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지수 투자가 개별 종목 투자보다 수익률이 우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3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1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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