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본시장 지원 강화하는 지방정부 

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기업에 대한 자본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하고 나서 화제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내 다수의 지방정부가 지역 내 기업의 성장을 이끌기 위한 다양한 지원 조치를 발표하고 있는데, 이중 많은 지방정부가 기업이 자본시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제공해 관심을 받고 있다.

가령 쓰촨성 정부는 상장사 수를 크게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쓰촨성의 자본시장 질적 성장 실시의견’을 공개하며 쓰촨성 소재 상장사의 융자 환경을 개선하고 비(非)상장사가 인수합병(M&A)이나 기업공개(IPO) 등의 방식으로 증시에 상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쓰촨성 산하 정부 주도 펀드와 국유자본, 민간 펀드가 동참한 기업 투자 지원 펀드를 설립할 것이라 밝혔다.

광둥성 정부는 지역 내 기업의 M&A를 적극 지원하겠다 강조했다. 광둥성 정부 산하 국영기업과 민간 투자사, 증권사 등이 연계해 광둥성 내 기업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성장 동력을 갖출 수 있도록 M&A를 적극 지원하고 이 과정에서 ‘우회상장(상장사 인수를 통한 간접 상장 방식)’이나 M&A 이후 증시 상장도 도울 것이라 언급했다.

또한 성(省) 산하 시(市)급 정부들은 한층 더 구체적으로 지역 내 기업의 증시 상장을 돕기 위해 ‘상장 지원 명단’을 만들거나 개별 산업을 지목해 이들의 증시 상장을 도울 것이라 말했다.

이처럼 지방정부가 나서 지역 내 기업의 증시 상장이나 자본시장을 통해 융자를 지원하겠다 밝힌 만큼 더 많은 기업이 증시에 신규 상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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