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통화정책 도구 대거 신설,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 

올해 들어 중국 인민은행이 통화 공급 도구를 대폭 늘리면서 유동성 환경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9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중국 인민은행은 시장에 충분한 유동성을 공급하겠다는 목적으로 지속적으로 통화정책 도구를 늘리며 시장 유동성 환경 안정에 집중했다.

가령 지난 4월 중국 인민은행은 과학기술 혁신을 목적으로 재대출 쿼터 5,000억 위안을 신설했다. 

또한 5월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목적으로 부동산 대출 재대출 쿼터를 신설했고 7월에는 ‘임시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운용을 통해 시중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했으며 8월에는 채권 시장에 직접 참여해 8월과 9월 두 달 동안 2,000억 위안의 국채 매매에 나섰다.

10월에는 은행 업계에 상장사 및 대주주를 대상으로 한 자사주 매수 전담 대출을 편성했고 동시에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신설하며 금융기관에 추가 유동성을 제공했다.

이 외에도 ‘일시적인 환매’ 기준을 만들어 금융기관에 추가 유동성을 공급하는 만큼 시장 유동성 환경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된 상황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앞으로 당국의 유동성 공급이 대폭 늘었고 유동성의 공급 방식도 한층 더 세밀해지면서 유동성 공급 효과는 더 극대화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구체적으로 과학기술, 부동산 등 개별 산업, 업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추가 대출을 제공하면서 개별 산업 경기 회복을 지원했는데, 실제로 과학기술, 부동산 업계에서는 자금 환경 개선에 업황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따라서 올해 당국이 신설한 다량의 새로운 유동성 공급 도구는 올해와 내년 중국 경제, 사회의 성장을 이끌 주요한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 시장의 경기 회복 신뢰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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