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대외 불안감 고조에 혼조…上海 0.05% 하락

30일 오전 9시 43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41p(0.05%) 내린 3284.7p, 선전성분지수는 35.2p(0.33%) 상승한 10578.53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외부 환경 불안 심리가 가중되며 하락 출발했다.

유럽연합(EU)가 중국산 수입차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확정했다. EU의 조사 협조 여부에 따라 추가 관세율이 책정됐는데, 비야디(002594.SZ)는 17%로 가장 낮았고 상하이자동차그룹(600104.SH)는 35.3%로 가장 높았다.

일반 관세 10%를 더하면 비야디는 27%, 상하이자동차그룹은 45.3%로 관세가 부과된다.

또한 미국 정부의 중국계 첨단 기업 투자 규제도 부각됐다. 내년 1월 1일부터 중국계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최첨단 산업에 대한 투자가 금지된다. 

이를 놓고 상무부는 미국, EU에 ‘공정 경쟁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중국계 기업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밝혔다.

특히 내달 미국의 대선이 예정되어 있고 대선 이후에도 미중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크기에 외부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리스크 회피성 매물이 출회됐다.

이에 기술, 반도체, 컴퓨터, IT 등 업종 위주로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반발매수세도 대거 유입됐다. 신재생에너지, 전력, 철강, 금융, 부동산 등 단기 하락 업종이 장 초반부터 상승 중이다.

9월 지방채 발행 규모가 1조 1,371억 위안으로 지방채 발행 규모가 크게 늘면서 인프라 투자, 부동산 지원 회복 기대감이 강화되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푸궈펀드는 “패시브 자금과 보험 업계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이 확대되며 올해 증시의 상승을 주도할 여지가 있다”면서 “경제 지표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이어지고 있어 증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