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500개상장사상장지수펀드(A500ETF) 상품의 규모가 850억 위안을 넘겨 화제다.
30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전일까지 증시 내 10건의 A500ETF가 상장되어 있고 10영업일 정도 거래가 진행됐다. 상장 초기만 해도 규모가 200억 위안이었는데, 500억 위안까지 규모가 늘었고 연관 펀드의 규모까지 더하면 A500ETF의 규모는 850억 위안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중 궈타이펀드의 A500ETF의 시가총액(시총)이 135.76억 위안으로 가장 컸다. 그 뒤를 이어 징순창청펀드의 A500ETF의 규모가 54.84억 위안, 난팡펀드A500ETF의 규모가 46.72억 위안 순으로 컸다.
또한 시장에서도 A500ETF의 증시 상장 일정이 대거 예정되어 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승인을 받아 상장을 앞둔 상황이며 곧 더 많은 A500ETF가 시장에 상장되며 시장 규모는 한층 더 커질 전망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앞으로 ETF 시장의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A500ETF는 CSI300이나 SSE50과 같은 기존 ETF가 중국 증시의 상황을 온전히 반영하지 못해 더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시장의 수요에 따라 새롭게 생성된 ETF 상품인데, A500ETF가 점차 시장의 주요 ETF 상품으로 인정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더 많은 자금이 A500ETF에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현재 시장에서 ETF에 대해 폭발적인 관심을 보이는 만큼 A500ETF를 중심으로 전반적인 ETF 시장의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0월 8일 기준 중국 증시 ETF 시장의 규모는 3조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8월경 ETF 시장의 규모가 2조 위안을 돌파한 이래 2개월 남짓 기간 만에 1조 위안이 증가할 정도로 강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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