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보험 업계에서 증시 투자를 늘리기 위한 펀드 투자에 나서 화제다.
29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최근 타이핑보험그룹은 2곳의 펀드를 대상으로 100.2억 위안의 투자금을 납입했다. 이는 각각 주식 투자 목적의 사모펀드에 90억 위안, 선전시 산업 투자 펀드에 10억 위안을 투입했다.
또한 지난 8월에는 중국핑안보험그룹이 선전시 정부와 협력해 100억 위안대 신규 펀드를 발족한 바 있다. 이중 중국핑안보험그룹의 출자액이 94.5억 위안에 달했고 이를 통해 비(非)상장 기업의 지분을 매입하거나 산업 초기 투자 자본, 중소기업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근 들어 보험 업계의 투자 자금 중 상당 규모가 펀드 업계에 유입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보험 업계의 펀드 투자 규모가 크게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많은 전문가들은 올해 보험 업계의 투자 수익률이 예년 평균 수준을 크게 웃돌 것이라 전망했다.
우선 보험 업계 주도주가 주식 투자 펀드 자회사를 신설해 직접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증시 역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어 수익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 예측했다.
또한 당국이 지속적으로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을 높이기 위한 작업에 나서 주식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주력하는 만큼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적극성 역시 크게 고취될 것이라 예상했다.
선전시의 사례처럼 지방정부와 연합해 산업, 기업 투자 펀드를 발족하는 점도 보험 업계의 주된 투자 방식 중 하나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를 기점으로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비중은 예상보다 크게 높아질 가능성이 제기되기에 보험 업계의 주식 투자 규모 및 이에 따른 투자 수익률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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