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의 ETF화 전환 시도할 것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가 리츠(부동산리츠상품, REITs)의 자산 활용 능력을 보완해 리츠 시장 규모를 키울 것이라 밝혀 화제다.

27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당일 개최한 ‘2024년도 상하이시 쑤허만 대회’에서 왕훙(王紅) 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부총경리는 상하이 지수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보유한 투자자의 수가 800만 명 이상에 달해 지난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고 상하이 증시 기반 ETF의 규모는 1.9조 위안 이상이라 설명했다.

이는 현재 투자자들이 ETF 중심의 투자를 크게 선호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어 상하이 증시 차원에서도 ETF 투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더 많은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 언급했다.

특히 리츠와 같은 다양한 상품에 대해서도 ETF 전환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리츠는 인프라, 상업 시설 등에 대한 증권화 전환이 이뤄진 상품으로 안정성, 수익성이 일정 수준 보장되는 상품이기에 안전 자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자산이라 설명했다. 따라서 리츠에 대한 ETF화 전환과 리츠를 통해 투자 리스크를 분산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리츠 시장에 대한 더 많은 제도적 변화를 줄 것이라 말했다.

또한 리츠의 품종을 확대하는 작업도 적극 시행 중이라 언급했다. 리츠가 인프라, 상업 시설 외에도 민생 관련 시설, 발전소 등의 더 많은 자산과 연계돼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증권거래소 차원에서 지속적인 제도 보완에 나서는 중이라 강조했다.

이 밖에도 증권거래소는 커촹반 지수를 연계한 ETF의 개발이나 중장기 투자 자금의 증시 유입을 이끌 더 많은 제도를 연구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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