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단기 급등 테마 조정에 上海 0.36% 하락

28일 오전 9시 47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1.78p(0.36%) 내린 3287.92p, 선전성분지수는 65.77p(0.62%) 하락한 10554.08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는 단기 급등한 반도체, 신재생에너지 등 테마 위주로 조정을 받으면서 하락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증시 내 강한 차익실현 압력이 조성됐다. 이중 단기 주가 상승폭이 컸던 태양광, 반도체, 자동차, 2차 전지 등 업종이 하락했고 금융주도 조정을 받으면서 증시의 하락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은행, 보험, 자동차, 2차 전지 등 시가총액(시총)이 큰 업종이 하락을 주도하면서 증시의 낙폭을 키웠다.

1~9월 공업이익 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1~9월 공업이익 총액이 5조 2,281.65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고 국영기업, 대기업, 민간기업 모두 이익총액이 줄어 시장의 우려를 샀다.

반면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가 이어지며 대다수의 업종은 상승 중이다.

우선 오는 11월 4일부터 8일까지 ‘제14회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2차 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경기 부양책이 논의, 제정될 것으로 예상돼 추가 부양책 기대 심리는 이어졌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공개시장조작(OMO) 운용 방침을 조정했다. 이를 통해 시장 유동성 환경이 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원자재·산업재, 부동산, 인프라, 서비스업, 소비재, 가전, 기술, 귀금속, 운수, 전력, 게임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금융, 태양광, 반도체, 2차 전지 등 소수 업종은 하락 중이다.

자오상증권은 “공모펀드의 3분기 실적과 기조 등을 정리하면 증시의 자금 환경이 크게 개선된 상태”라며 “투심 회복과 부양책 시행으로 증시는 상승장 흐름을 이어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11월 업계 주요 지표와 실적 현황, 부양책의 방향성 및 강도, 미국 대선 결과 등 여러 변수에 수혜 가능성이 있는 전자, 컴퓨터, 가전, 자동차, 기계·설비 등 업종을 주시해야 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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