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투자기관을 중심으로 위안화 자산 투자를 추천하는 의견이 대거 발표되면서 화제다.
28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지난 9월 24일 이래 중국 정부가 경기, 증시 부양책의 강도를 크게 높이면서 글로벌 투자기관들의 위안화 자산에 대한 평가 역시 뒤바뀐 상황이다.
특히 10월 들어 증시가 여러 차례 기술적 조정을 받으면서도 꾸준한 상승장 기조를 이어갔고 이에 외국계 투자기과들의 위안화 자산 투자 추천 의견이 한층 더 강화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가령 모건스탠리의 경우 지속적으로 위안화 자산에 대한 투자를 추천하는 상황이다. 특히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이 시행되면서 부동산 자산 가격이 안정되고 주민 소비 환경도 빠르게 회복할 여지가 있기에 증시, 부동산 시장 모두에서 분명한 투자기회가 포착될 것이라 밝혀 시장의 큰 관심을 샀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7%에서 4.9%로 인상했고 내년도 경제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3%에서 4.7%로 높였다.
이 밖에도 외국계 기관들의 3분기 주식 보유액 역시 전 분기 대비 크게 증가했고 채권 시장 내 외국인 자금의 비중도 상승한 것으로 알려져 외국계 투자 자금의 위안화 자산 유입이 본격화되는 중이라는 평가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
중국 내 지사 설립 열기도 뜨겁다.
지난 10월 25일 HSBC는 중국 본토 내 증권투자펀드 자회사의 설립 승인을 받았다. 이를 통해 중국 본토에서 펀드 위탁, 관리 사업을 운영할 방침이며 추가로 중국 증권, 부동산, 채권 시장을 기반한 더 많은 상장지수펀드(ETF)를 신설해 글로벌 투자 자금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유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미국, 유럽계 펀드의 중국 지사 설립 신청도 눈에 띄게 증가했고 정부 차원에서도 이들의 지사 설립을 적극 지원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현재 위안화 자산은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끄는 투자처로 급부상한 만큼 당분간 더 많은 외국계 자본의 유입으로 증시, 채권 시장, 부동산 시장 모두가 크게 회복하는 기회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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