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상장사가 3분기 이익배당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25일 증권일보에 따르면 전일까지 32개 상장사가 3분기 실적을 기반으로 한 이익배당 예비안을 공개했다. 이들은 ‘주주 이익 환원’을 이유로 3분기에도 추가적인 이익배당 계획에 나서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밝히며 시장의 큰 관심을 샀다.
가령 원스식품(300498.SZ)의 경우 전체 주주에 주당 0.15위안을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 밝혔다. 원스식품은 그간 돼지고기 가격 약세로 실적이 크게 부진했던 반면 올해 들어 돼지고기 가격이 올라 실적이 회복했기에 추가적인 현금배당을 고려 중이라 설명했다.
동종 업계 기업인 대북농(002385.SZ) 역시 비슷한 이유로 주당 0.058위안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논의 중이라 강조했다.
가이(002241.SZ)의 경우에도 올해 기대 이상의 전자제품 수요가 나오며 전자부품 사업이 호황이었고 실적도 대폭 성장할 것이라 예상해 ‘주주 이익 환원’ 제도 차원에서 주당 0.1위안을 지급하는 현금배당을 논의 중이라 언급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 회복 여부와 더불어 이익배당 가능성이 투자자들의 주요한 관심사로 급부상할 것이라 예상했다.
특히 당국이 노골적으로 ‘주주 이익 환원’과 상장사의 ‘시가총액(시총) 관리’를 요구하면서 실적이 크게 호전된 기업의 경우 이익배당이나 자사주 매수를 늘려야 할 필요성이 높아진 상황이기에 3분기 실적에서도 이 부분이 반영되며 일부 기업들이 이익배당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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