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관 하이테크 산업 투자 장려할 것 

중국 정부가 하이테크 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계 기관의 하이테크 산업 투자 장려 정책을 공개했다.

19일 상무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를 중심으로 10여 개 중국 국무원 산하 부처가 연합해 ‘외국계 기관의 국내 하이테크 기업 육성 조치'(이하 조치)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에서는 하이테크 업계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외국계 기관의 국내 하이테크 업계 투자 환경을 개선하여 더 많은 국내외 자금의 하이테크 업계 투자를 유도할 것이라 강조했다.

가령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QFII),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등 신청 자격을 완화하고 이를 통해 국내 하이테크 산업 투자 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추가로 적격국내유한책임조합(QDLP) 방식을 사용해 외국계 기관이 국내에서 자금을 모집해 하이테크 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보완에 나설 것이라 언급했다.

이와 더불어 외국계 기관이 국내 채권 시장에서도 채권을 발행해 하이테크 산업 투자 자금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지난해 중국 내 ‘판다본드’의 발행 규모가 1,5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한 바 있는데, 올해에는 이 규모를 더 늘려 더 많은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는 외국계 기관이 하이테크 산업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기관·산업계 협력 플랫폼 구축 ▲투자 가이드라인 제시 ▲국내 투자 환경 개선 ▲인수합병(M&A) 등 다변화된 투자 환경 구축 ▲사모펀드의 투자 참여 장려 ▲세수 우대 혜택 제공 등 조치도 마련해 실시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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