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내 유가가 연내 아홉 번째로 인상될 전망이다.
23일 중신징웨이에 따르면 이날 24시를 기점으로 중국 국내 유류 완제품의 가격이 조정된다.
현재 다수 전문가들은 국내 유류 완제품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가격 산정 주기 내 국제 원유 가격은 ‘선고후저’의 양상을 보였다.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연이은 유가 상승을 야기했고, 브렌트유는 한때 80달러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이후 중동 지역의 리스크가 완화되고 수요 전망이 하락하면서 원유 가격은 빠르게 하락했다.
10월 21일 기준 참고 원유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74.79달러로 이전 주기 대비 1.82% 상승했고, 이에 현재로서는 유류 완제품 가격 상승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70리터 용량의 일반 자가용에 가득 주유할 경우 차주는 이전 대비 4위안을 더 지불해야 한다.
한편 올해 중국 내에서는 유류 완제품 가격이 총 20회 조정됐고, 현재까지 8회 인상, 8회 인하, 4회 동결을 기록 중이다.
중국 내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은 지난해 말 대비 각각 75위안, 70위안 하락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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