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호전되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2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난 10월 14일부터 20일 사이 중국 주요 10대 도시의 일반 주택의 거래량은 2만 724채로 전주 대비 20.01%, 전년 동기 대비 35.9%나 증가했다.
주요 15개 도시의 신규 주택 거래량은 2만 4,287채로 전주 대비 12.39%, 전년 동기 대비 23.82%나 늘었다.
이 중에서도 1선 도시의 부동산 경기 회복세가 매섭다. 베이징시, 상하이시, 선전시가 10월 1일부터 20일 사이 일반 주택 거래량이 전년 동기 수준을 크게 상회했고 전월과 비교해도 큰 폭의 증가세가 나왔다.
가령 상하이시의 일반 주택 거래 현황을 보면 10월 들어 상하이시의 전체 일반 주택 거래량은 1만 4,385채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10월 일반 주택 거래량이 2만 채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월간 일반 주택 거래량이 2만 채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10월 들어 일일 일반 주택 거래량이 천 건을 넘은 날의 수가 3일이었다. 올해 일일 주택 거래량이 천 건을 넘긴 날 수가 9일에 불과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10월 부동산 시장 업황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는 중이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이후 상하이 부동산 시장 내 일평균 일반 주택 거래량은 942채에 달했다.
선전시 역시 상하이시 못지 않은 강한 업황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10월 14일부터 20일 사이 선전시의 일반 주택 거래량은 2,106채로 전주와 비교하면 9.1% 감소했으나 10월 들어 주(周)당 일반 주택 거래 건수는 2,000채 이상을 기록 중이며 주택 가격도 상승하고 있어 부동산 시장에 활기가 돌고 있다.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의 분위기도 ‘맑음’이다. 10월 들어 체결된 주택 거래 계약만 8,296채였는데, 이는 전월치인 7,842채, 지난해 10월치인 6,035채를 크게 상회했다. 이와 더불어 주택 가격도 상승 중이다.
이처럼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분명하게 호전되고 있어 많은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부동산 시장의 ‘가장 추웠던 겨울’은 지나갔다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 시장 부양책 시행으로 업황이 점진적으로 회복하면서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 회복세가 점차 2선, 3선 도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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