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주 매수 대출 계약 대거 체결, 100억 위안 상회 

체결된 자사주 매수 대출 쿼터만 100억 위안이 넘으면서 증시의 중장기 상승 동력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22일 선전상보에 따르면 최근 23개 상장사가 은행과 ‘자사주 매수 대출 협의’를 체결한 소식을 전했는데, 이들의 대출 쿼터는 약 1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수 대출은 정부 지침에 따라 은행이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를 장려하기 위해 만든 대출 상품이다. 당국이 최대 3,000억 위안의 자사주 매수 재대출 쿼터를 편성했고 은행 업계에서는 상장사와 직접적인 협약을 맺어 자사주 매수 대출을 제공할 방침이다.

가령 중국은행 발표한 자사주 매수 대출 관련 협약 부분을 보면 중국석유화학(600028.SH)을 주축으로 5개 주요 국영기업과 자사주 매수 대출 협약을 체결했는데, 앞으로 이 수를 더 늘려갈 것이라 밝혔다.

또한 초상은행(600036.SH)의 경우 모회사 초상국그룹 산하의 초상사구(001979.SZ)초상기선(601872.SH) 등 기업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상장사와 자사주 매수 대출 협약을 체결해 점차 지원 규모를 늘려갈 것이라 말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시도가 늘면서 증시의 중장기 상승 기대감은 더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를 장려하기 위해 전문 대출 상품이 출시되고 이를 바탕으로 상장사의 자사주 매수 여력이 크게 향상될 가능성이 높은데, 증시 부양책에 더해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며 증시에 분명한 상승 동력이 제공될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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