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인프라 투자 규모 급증 전망 

 4분기 중국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규모가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경제참고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다수 지방정부가 주요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놓고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 일정도 대폭 앞당겨지면서 인프라 투자 경기가 기대 이상으로 빠르게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선 이달 말까지 지방정부 프로젝트 특별채 발행을 완료해야 하는데, 이는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여력을 대폭 높이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4분기 들어 산시(陝西)성, 윈난성, 장쑤성, 쓰촨성 등지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 착공 계획을 제시했는데, 이중 쓰촨성의 경우 해발 3,400미터(m)에 위치한 고속도로, 교량 등의 인프라 건설 계획을 공개해 화제였다. 해당 프로젝트의 투자 규모가 꽤나 크다고 평가되기에 쓰촨성 인프라 투자액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의 지원 조치 역시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9월 말까지 2.83조 위안의 프로젝트 특별채 자금이 집행된 상황인데, 10월 2,900억 위안의 특별채가 추가 발행되며 이를 기반으로 추가적인 인프라 투자가 단행될 것이라 예측했다.

이에 더해 내년도 프로젝트 특별채 중 1,000억 위안이 조기에 발행되어 인프라 투자를 지원할 계획인 만큼 4분기 인프라 투자 규모는 예상보다 더 크게 늘며 인프라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이 실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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