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6.76p(0.82%) 오른 3288.32p, 선전성분지수는 202.43p(1.95%) 상승한 10560.1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반도체, 기술주 급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중국 베이징 증시가 공업정보화부(공신부)와 연계해 중소기업의 융자 환경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전국중소기업주식양도시스템공사도 참여해 중소기업의 제도적 연결, 기업 육성, 업무 연계성 강화 등을 지원할 조치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졌다.
특히 유동성 환경이 개선되고 당국도 지속적으로 반도체, 기술 업종 중심의 육성 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국산화 비중 상승 기대감도 공존해 반도체, 기술 업종이 급등했다.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 대한 기대감도 컸다. 예년보다 10일 남짓 일찍 행사가 시작됐고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정의 소비 진작 조치)’ 등 정책에 주민 소비 진작 효과가 더 클 것이란 기대감도 적극 반영됐다.
반면 10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 효과는 미미했다. 앞서 시장에서는 이미 최대 25bp까지 10월 LPR 인하 가능성을 예상해왔기에 LPR 인하에 따른 효과는 크지 않았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반도체, 우주항공, 전자부품, 통신, 기술, 전자·가전제품, 신재생에너지, 2차 전지, 원자재·산업재, 인프라, 헬스케어 등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은행, 부동산, 자동차, 철강 등 소수 업종이 하락했다.
중신증권은 “증시 기관, 개인 자금 모두가 유입되면서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적극 반영되는 중”이라며 “펀더멘털에 대한 영향은 상대적으로 약화된 추세인데, 이와 같은 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당국이 적극적인 부양책 공개에 나서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지는 만큼 기관성 자금의 유입이 늘어 증시의 상승 역시 더 길게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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