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LPR 인하에도 불구 上海 0.49% 하락

21일 오전 9시 56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16.04p(0.49%) 내린 3245.52p, 선전성분지수는 17.01p(0.16%) 상승한 10374.69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에서는 10월 대출우대금리(LPR)가 인하됐으나 차익실현 압력이 가중되며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인민은행이 10월 1년물 LPR을 3.1%, 5년물 LPR을 3.6%로 전월 대비 25bp씩 인하했다. 

지난 9월 24일 당국이 LPR의 참조 금리 중 하나인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의 입찰 금리를 30bp나 인하한 바 있고 사회 자금 수요 촉진을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겠다 공언해왔던 만큼 LPR 인하 가능성은 높게 점쳐져왔다.

이에 금일 증시에서는 LPR 인하에 따른 증시 진작 효과는 크지 않았다.

또한 ‘증권·펀드·보험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의 세칙이 공개됐다. 담보율은 90%이며 스와프한 고유동성 자산은 은행 간 시장을 통해 환매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본격적인 증권, 펀드의 스와프 시도가 나올 것이란 기대감도 조성됐다.

단 차익실현 압력이 장 초반부터 증시에 부담을 끼쳤다. 이 중에서도 금융, 부동산, 주류, 자동차, 소매, 전력 등 대형주 위주로 차익실현 압력이 집중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반도체, 우주항공, 신재생에너지, 전자부품, 2차 전지, 서비스업, 기술, 통신, 가전, 인프라, 물류, 원자재·산업재 등 다수 업종이 상승 중이다.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당국의 부양책 강도가 한층 더 고조되면서 ‘광군제’ 소비 진작 효과가 예상보다 클 것이란 기대감이 전자·가전제품과 반도체, 전자부품, 소매 등 업종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또한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가 이어지며 경기 회복 기대감도 커져 원자재·산업재, 기술, 통신, 인프라 등 업종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LPR 인하로 대출 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에 은행주가 내렸고 증권, 부동산 업종에는 강한 조정 압력이 형성됐다.

CICC는 “거시 경제 환경, 증권 지수의 추세·거래량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하면 현재 증시의 주가 밸류에이션, 투심, 거래대금 등 측면이 약간 높은 수준”이라며 “향후 몇 주 동안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거래대금이 크게 증가한 상태이기에 증시가 크게 하락할 여지는 적을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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