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방정부의 부단한 노력 속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빠르게 회복할 것이란 의견이 제기됐다.
21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10월 들어 중국 부동산 시장에서는 업황 회복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더 가중된 모습이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선전시, 상하이시 등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이 추세가 2선 도시로 확산되며 부동산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될 것이란 전망이 주류로 부상했다.
특히 주택 가격 하락세가 크게 줄었다는 점이 시장에 강한 안도감을 주고 있다고 평가된다.
1선 도시의 경우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며 2선 도시에서도 부동산 가격 하락세가 크게 둔화됐고 3, 4선 도시 부동산 시장 역시 하락폭이 점진적으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방정부의 부단한 주택 가격 안정화 조치가 성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우선 지방정부는 그간 시행했던 일련 부동산 관련 규제를 해제했다. 주로 주택의 구매나 판매 가격 제한을 해제했고 거주·비(非)거주 주택의 구분을 중단해 주택 거래 과정에서의 세수 부담도 경감해줬다.
또한 중앙 및 지방정부가 협력해 주택의 공적금 대출, 일반 대출의 금리를 인하 중이며 주택 계약금을 15%로 일괄 조정하고 주택 구매자의 세수 부담 완화, 실수요자 중심의 주택 구매 지원 정책을 전격 실시해 실제 주택 구매 수요를 자극하는데 집중한 조치가 실시됐다.
이에 더해 임대 주택을 대거 공급하거나 노후 주택을 개조해 거주 환경을 개선하고 ‘부동산 개발 업계 화이트리스트’를 통해서도 약 4조 위안의 자금이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투입되는 등 업황 안정에 총력을 기울인 조치가 실시돼 부동산 시장 안정에 분명한 성과를 냈다.
따라서 10월 들어 정책 효과가 적극 반영돼 우선적으로 1선 도시에서 분명한 업황 회복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되며 차츰 이 추세는 2선과 3, 4선 도시로 확산될 여지가 있어 부동산 업계의 ‘길었던 겨울’도 곧 봄을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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