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92.18p(2.91%) 오른 3261.56p, 선전성분지수는 465.92p(4.71%) 상승한 10357.68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증시가 반도체 섹터 강세에 힘입어 금일 급등세를 보였다.
금일 장 초반 상하이와 선전 증시는 모두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으나 중국 현지시간으로 10시 반경부터 서서히 상승했고, 오후장 들어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오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산업생산 및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 가운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에 대체로 부합하고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호전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일 섹터 중에서는 반도체 섹터가 10% 이상 큰 상승세를 보였는데, 이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3분기 순이익이 54%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반도체 산업 전체에 대한 호실적 기대감을 높였기 때문이다.
특히 TSMC는 대표적인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수혜 기업으로 꼽히고 있어 이와 관련된 사업에 종사하는 반도체 기업의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진핑 중국 주석을 비롯한 주요 정부 인사가 과학기술 강국 건설을 계속 강조하고 있어 반도체뿐만 아니라 기술주 전반에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금일은 기관성 자금도 순유입을 기록했는데 약 418.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증권, 인터넷 서비스 등 업종 순으로 순유입됐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8,279억, 1.27조 위안을 기록했다.
톈펑증권은 “시장의 반등과 반전은 모순되지 않는다”며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시각에서 보면 시장은 이미 바닥을 찍고 반전했고, 이전의 비관적인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기에 장기적 전략을 가지고 중구 주식에 투자할 것을 추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274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8%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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