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 행장이 지급준비율(지준율) 추가 인하 여지를 남기면서 유동성 환경 개선 기대감이 한층 더 고조됐다.
18일 제멘에 따르면 판 행장은 ‘2024년도 금융가 포럼’에 참석해 지난 9월 27일 지준율을 0.5%p 인하했으나 연말까지 시장 유동성 상황을 주시해 추가적으로 지준율을 0.25~0.5%p 인하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 밝혔다.
내주부터 역환매조건부채권(역 RP) 입찰금리를 0.2%p 인하,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입찰금리를 0.3%p 인하할 것이라 언급했다.
판 행장은 현재 인민은행의 정책 제정 과정에서 ▲유동성 총량 및 실물경제 유동성 공급 강화 ▲경제, 사회가 마주한 모순점 및 문제점 해소 ▲금융 시장 리스크 해소 등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연구 중이라 강조했다. 앞으로도 경제, 사회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기 위한 더 많은 정책 지원에 나설 것이라 말했다.
또한 판 행장은 자본시장 안정을 위한 더 많은 지원에 나서겠다 강조했다. ‘증권·펀드·보험 스와프 퍼실리티(SFISF)’ 운용을 보완해 금융기관의 투자 여력을 보강하고 상장사 자사주 매수 및 비중확대 지원 목적의 재대출 지급 속도도 높여, 더 많은 ‘시가총액(시총) 관리 작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 말했다.
단 신용대출이나 각종 정책 지원 자금이 불법적으로 증시에 유입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해 즉각적인 제재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한편 시장에서는 당국이 유동성 공급을 크게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있어 내주 월요일(21일) 발표 예정인 10월 대출우대금리(LPR)가 0.25~0.5%p 인하될 수 있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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