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 50분(현지시각) 상하이종합지수는 3.61p(0.11%) 오른 3172.99p, 선전성분지수는 23.88p(0.24%) 상승한 9915.64p에 위치해 있다.
금일 장 초반 중국 증시에서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산업생산 등 지표 발표를 앞두고 지표 대기 심리 조성에 혼조세를 기록 중이다.
중국 현지시각 10시 3분기 GDP,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등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앞서 무역, 금융 지표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바 있기에 금일 발표될 경제 지표에 대한 불안감도 이어져 지표 대기 심리가 확산됐다.
또한 전일 공개된 중국 도시농촌주택건설부(주건부)의 부동산 시장 부양책발 실망 매물도 출회됐다. 당국이 “부동산 시장 업황이 바닥을 찍었다”고 언급한 점이 부각되며 추후 부양책의 강도가 약화될 것이란 우려가 조성됐다.
증시의 상승을 이끌 좋은 소식도 많았다. 이중 간밤 주요 국영은행이 예금금리를 5~10bp 인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예금금리 추가 인하로 더 많은 자금이 자본, 부동산 시장에 유입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장 초반 증시에서는 귀금속, 반도체, 가전·전자제품, 전자부품, 원자재·산업재, 2차 전지, 소비재, 서비스업 등 업종이 상승 중인 반면 부동산, 게임, 기술, 인프라, 우주항공, 전력 등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국제 금값이 온스(oz, 약 28g)당 2,698.46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신고점을 경신해 귀금속 업종이 급등 중이며 ‘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임박에 가전·전자제품, 전자부품, 서비스업 등 업종의 상승 동력을 제공했다.
반면 부동산 부양책 실망 매물 출회로 부동산 업종의 낙폭이 컸고 연관 산업인 인프라, 건설, 건자재 등 업종도 동반 하락 중이다.
증시의 현 상황에 대해 궈타이쥔안증권은 “9월 말이래 패시브 자금(지수 추종 자금)이 과학기술 및 금융 업종에 집중되었던 상황”이라며 “특히 상위 10개 업종의 거래대금 비중이 전체 거래대금 내 70%를 차지할 정도로 개별 산업, 테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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