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3.57p(1.05%) 내린 3169.38p, 선전성분지수는 73.26p(0.74%) 하락한 9891.76p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중국 증시는 부동산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하락세를 기록했다.
상하이 지수는 금일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이면서 오후장 결국 하락세로 전환했다.
선전 지수 역시 하락세로 금일 거래를 마쳤지만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상하이 지수보다는 낮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금일 부동산 시장과 관련한 브리핑을 앞두고 전일 앞서 상승했던 부동산 섹터가 금일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증시에 부담을 가했다.
더욱이 금일 기자회견에서 나온 정책 시그널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분석이 나오며 부동산 서비스와 부동산 개발 등 섹터의 낙폭은 더욱 확대됐다.
반면 전일 하락했던 기술주에는 다시금 자금이 몰리면서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부품, 소비전자, 컴퓨터 설비 등 다수 세부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금일 인민은행과 과학기술부가 ‘중점 지역 과학기술 금융 서비스에 대한 통지’를 발표해 중점 지역에서 과학기술 금융 서비스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기술주에 정책 기대감이 반영됐다.
금일 장중에는 약 406.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부동산 개발, 건설, 인터넷 서비스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5,573억, 9,339억 위안을 기록하며 합계가 12거래일 연속 1조 위안을 상회했다.
중위안증권은 “중국 내에서 거시 조정과 성장 촉진 정책이 계속 추진된다면 향후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조 속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이후에도 계속 정책과 자금, 대외 환경 등 변화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1220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4%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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