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이동식 충전 모델 출시, VPP 테마 주목 

중국 상하이시에서 새로운 주택 단지 내 충전 모델이 개발돼 화제다.

17일 상하이관찰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소재 한 주택 단지에서는 이동식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기가 설치됐다. 해당 모델은 부동산 관리 사무소에 충전 신청을 접수하면 늦은 밥과 새벽 시간에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동해 차량을 충전해준다.

충전 요금은 1와트(W)당 1.2위안이다. 도심지 공공 충전소의 충전 비용은 1W당 2위안, 외곽순환고속도로 밖 충전소의 충전 비용은 1.6위안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전 비용 역시 매우 저렴한 수준이다.

특히 해당 주택 단지는 1980년대 지어진 시설로 지하 주차장도 없는 노후 주택 단지이고 충전 인프라 건설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지역인 만큼 이번 이동식 충전 설비의 설치는 단지 내 주민의 신에너지 자동차 충전 부담을 더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이동식 충전 시설의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며 가상발전소(VPP) 테마에 한층 더 관심이 쏠릴 것이라 예상했다.

현재 제한된 항구, 주택 단지 등에서 이동식 충전 설비가 가동 중인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만족도가 꽤나 높다. 이를 바탕으로 점차 산업단지, 기업 주차장 등지에서도 이 모델을 활용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동식 충전 설비가 태양광발전 설비를 통해 자체 전력마저 생산해낼 경우 충전 효율은 기대 이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용처가 확대됨에 따라 곧 구체적인 세칙이 마련될 것으로 보여 이동식 충전 설비와 같은 VPP 모델에 시장의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VPP 테마주: 산후이전기(002857.SZ)지청전자(002339.SZ)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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