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정책 온도차 극명…上海 0.09% 상승

17일 상하이종합지수는 3p(0.09%) 오른 3205.95p, 선전성분지수는 49.79p(0.5%) 상승한 10014.81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기술, 부동산 업종에서 큰 ‘온도차’가 나타난 가운데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금일 열린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정책 언론브리핑에서는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언급됐다. 부동산 거래 환경 개선과 ‘부동산 개발 화이트리스트’ 운용 강화로 시장에 충분한 자금 지원에 나서겠다 강조했다.

특히 특별국채(특별채 포함) 자금의 토지 매입과 이를 지원할 전문 대출의 편성, 합리적인 토지 매입가 책정 등의 지원 조치가 언급됐으나 부동산 업종은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부양책 실망 매물 출회로 약세였다.

반면 과학기술 업종은 장 초반부터 강세였다. 

중국 인민은행, 과학기술부가 ‘주요 도시 과학기술 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하며 베이징시, 창장삼각주(상하이시, 저장성, 장쑤성, 안후이성), 웨강아오 대만구(광둥성, 홍콩, 마카오) 내 과학기술 기업 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 밝혔다.

당국은 과학기술 기업의 증시 상장과 대출 지원을 늘리고 이들의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할 방침인데, 시장에서는 과학기술 관련 지원 정책에 집중됐고 기술, 반도체, 전자부품 등 업종은 강세였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부동산, 건자재, 인프라, 은행, 전력, 소매,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하락했다. 부동산 부양책 기대 심리 속 동반 상승했던 인프라, 은행, 건자재 등 업종의 낙폭이 컸다.

반면 기술, 전자부품, 반도체, 통신, 2차 전지, 전자·가전제품, 원자재·산업재, 게임, 헬스케어 등 업종은 상승했다.

향후 투자 전략에 대해 CICC는 “3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될 업종, 종목과 2분기 업황이 바닥을 찍고 반등에 나선 업종, 업계 구조조정이 진행될 업종이 3분기 실적 장세의 주된 관심처가 될 것”이라며 “반도체, 전자제품, 통신, 원자재·산업재 등 업종이 주류일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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