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정부 산업계·기업 설비 교체 지원 강화 

중국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하에 산업계, 기업 설비 교체 작업이 한층 더 빨라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7일 경제일보에 따르면 최근 들어 중국 지방정부의 산업계, 기업 설비 교체 지원 조치가 한층 더 본격 시행되고 있다.

최근 중국 장시성 정부는 ‘장시성 교통운수 산업 대규모 설비 교체 액션플랜’을 발표했다. 장시성 정부는 앞으로 노후 디젤 버스, 화물차, 선박 등에 대해 전기차와 전기 구동 선박으로 교체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보조금을 지급해 기업의 교체 시도를 자극할 방침이다.

이후 장시성 정부는 상용차 배터리 교체 지원 정책, 노후 화물차 폐기 및 구매 지원 정책 등 세칙을 공개하며 교통운수업 설비 교체 작업을 지원하겠다 밝혔고 실제 교통운수 업계에서는 꽤나 큰 설비 교체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쓰촨성 정부도 ‘쓰촹성의 대규모 설비 교체 및 소비 진작 정책 방안’을 공개했다. 지방정부 재정, 지역 금융 산업, 세수 우대 등을 동원해 올해부터 오는 2027년까지 쓰촨성 소재 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매년 30억 위안의 예산을 편성해 집행할 것이라 밝혔다

닝샤성 정부도 기업 설비 교체 작업을 실시해 올해 들어서만 2.15만 대의 제조업 설비, 1.41만 대의 농기계 등이 교체됐고 교체 작업이 속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을 늘려갈 것이라 강조했다.

특히 현시점에서는 지방정부가 한층 더 적극적으로 산업계, 기업의 설비 교체 작업을 지원하면서 지역별 설비 교체 작업 규모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는 동시에 지방정부의 ‘성과’로 평가될 가능성이 높아, 기업 설비 교체 작업 지원 강도는 더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더해 중앙정부가 기업 설비 교체 작업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지방정부가 관련 세칙을 마련해 한층 정밀한 정책 지원에 나서는 만큼 한동안 산업계, 기업의 설비 교체 시도는 기대 이상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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