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시 부동산 시장 회복에 ‘차값’ 부활 

 중국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 경기가 회복하면서 불법 행위인 ‘차값’이 부활했다는 소문이 돌아 화제다.

16일 더페이퍼에 따르면 지난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중국 선전시, 광저우시 지역 부동산 시장이 크게 회복했다는 소식에 이어 13일에는 상하이시에서 일일 주택 거래량이 연내 최고치를 경신해 시장의 관심을 샀다.

또한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에서도 업황이 크게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는데, 과거 부동산 시장이 호경기를 보일 당시 존재하던 불법 행위인 ‘차값’이 부활했다고 전해졌다.

소위 ‘차값’은 이면 계약의 일종이다. 주택 고시 가격을 낮춰 신고해 세금을 줄이고 차액을 일명 ‘차값’ 명목으로 지불하는 방식이다. 특히 주택 가격이 상승해 정부의 규제나 세금 발행 여지가 큰 상황 속 성행하던 불법 행위로, 그만큼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강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도 평가된다.

특히 한 시장 조사 기관이 데이터에 따르면 궈칭제 연휴 이후 베이징시 일반 주택 거래량은 전주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궈칭제 연휴 전보다는 135% 이상 늘었다. 베이징시 부동산 시장 역시 궈칭제 연휴 다음주 주택 거래량은 연내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에서 기대 이상의 업황 회복세가 나와 부동산 시장이 활력을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조성된 만큼 당분간 1, 2선 도시 중심의 부동산 시장이 업황에 대한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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