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시의 일일 일반 주택 거래량이 연내 최고치를 경신해 화제다.
15일 더페이퍼데 따르면 지난 13일 상하이시의 일반 주택 거래 건수는 1,334채로 지난해 9월 이래 일일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를 놓고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일제히 지난 9월 29일 상하이시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시장 부양책이 성과를 낸 것이라 펼가하고 있다.
당시 시 정부는 ‘5·27 부동산 대책’을 바탕으로 부동산 대출 공급을 늘리고 비(非)호구자의 상하이시 내 주택 매수 제한 완화, 지역별 차별화된 부양 제도 등이 시행됐다.
또한 중국 중앙정부가 주택 매매 과정에서 계약금의 비율을 15%로 낮추고 부동산 대출 금리 인하 등의 조치에 나선 점도 효과를 냈다는 의견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특히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가 끝난 이후 상하이시의 일반 주택 거래 건수는 5,816채로, 일평균 969채가 거래됐는데, 이 역시 ‘5·27 부동산 대책’ 이후 6영업일 거래 건수보다도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1선 도시 위주의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궈칭제 연휴 동안 선전시 부동산 시장의 업황이 크게 호전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주변 도시인 광저우시와 베이징시 모두 부동산 시장 회복세가 나온 바 있어 1선 도시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상하이시의 부동산 시장 지표 개선 소식은 부동산 경기 회복 기대감에 한층 더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 부동산 업계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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