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군제(11월 11일,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임박한 와중에 정부의 소비 진작 정책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5일 상하이증권보에 따르면 전일 오후 8시부터 알리바바그룹 산하 전자상거래 플랫폼 톈마오는 ‘광군제 행사’를 본격 시작했다.
일반적으로 광군제 행사는 10월 말부터 각종 할인이 시작되고 광군제 행사가 임박할수록 할인율이 높아지며 판매 진작 효과가 커진다. 단 올해는 소비 부진 우려에 행사 개시 시간을 10월 중순으로 앞당겨 진행한다.
특히 톈마오 플랫폼에서는 행사 시작 한 시간 만에 전자제품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765%나 증가했다. 특히 국산 주요 가전제품 브랜드의 판매량이 단시간 내 1억 위안을 돌파해 화제였다.
또한 알리바바그룹 측 관계자 인터뷰에 따르면 올해 정부의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이 시행되고 사측에서도 더 많은 소비 촉진 효과를 부르기 위해 할인율을 높이는데 집중하고 있어 예상보다 큰 판매 진작 효과가 나올 것이라 예측했다.
톈마오 플랫폼이 행사를 개시한 만큼 곧 JD, 쑤닝윈샹그룹(002024.SZ) 등 주요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도 행사를 전격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 주민 소비 지표는 크게 진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올해 광군제 행사 혜택과 소비액 모두 전년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 예상 중이다.
올해의 경우 정부가 ‘이구환신(以舊換新, 헌것을 새것으로 바꾼다는 의미로 일종의 소비 진작 조치)’ 정책을 통해 꾸준히 주민 소비 진작 조치를 시행 중이며 기업 차원에서도 적극 동참해 판매량 확대를 시도 중이다.
이에 연내 최대 소비 행사인 광군제 기간을 맞아, 대량의 정부, 기업의 소비 진작 조치가 실시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 진작 효과는 예상보다 더 클 것이란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처럼 광군제를 앞두고 주민 소비 지표가 크게 회복할 것이란 기대감이 큰 만큼 주민 소비 테마에도 시장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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