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추가 부양책 발표 앞두고 上海 2.55% 하락

1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84.19p(2.55%) 내린 3217.74p, 선전성분지수는 410.34p(3.92%) 하락한 10060.74p로 거래를 마쳤다.

추가 부양책 발표를 앞두고 중국 증시는 차익실현 압박에 직면하며 비교적 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0.5% 미만의 하락세로 출발했던 상하이 지수는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2%대 하락세를 기록했고, 1%대 하락세로 출발한 선전 지수는 더 큰 낙폭을 기록하며 4% 가까이 하락했다.

대부분의 섹터가 하락한 가운데 기술주에 더 큰 하락 압박이 가해지면서 선전 지수의 낙폭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에서는 12일 열리는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부양책이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앞두고 최근 시장의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커지면서 시장 하락이 야기됐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시장 모멘텀이 발생하기 전 투자자들이 이익실현에 나서며 다음 단계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와 더불어 13일에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무역수지 등 주요 경제 데이터 발표도 예정돼 있다.

금일 섹터 동향을 보면 귀금속을 제외한 모든 섹터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중 풍력발전 설비 섹터가 7% 이상 하락했고, 반도체, 항공우주, 배터리 등 섹터는 6% 이상 하락했다.

금일 장에서는 약 973.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반도체, 인터넷 서비스, 소프트웨어 개발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6,643억, 9,077억 위안으로 거래대금 합계가 1.57조 위안에 달했다.

중신증권은 “현재 시장 전망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며 구조도 호전되고 있다”며 “다만 현재 시장은 여전히 분위기가 주도하는 반등 1단계에 있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보면 구체적인 정책 실시 방향과 효과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31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02% 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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