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상하이종합지수는 43.07p(1.32%) 상승한 3301.93p, 선전성분지수는 86.73p(0.82%) 하락한 10471.08p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당국이 스와프 플랫폼 개설로 증시 부양에 나서면서 상하이 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면 선전 지수는 등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금일 장을 마감했다.
인민은행은 ‘증권, 펀드, 보험회사 스와프 퍼실리티(SFISF)’를 신설해 적격 증권사와 펀드, 보험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금융기관들은 상기 플랫폼이 개설됨에 따라 CSI300 구성주와 기타 자산을 담보로 인민은행의 국채, 어음 등 유동성 자산을 교환할 수 있다.
운영 규모는 5천억 위안으로 알려졌으며, 규모는 향후 상황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이는 증시 부양을 위한 중국 당국의 조치로 해석되며, 이에 따라 상하이 증시가 장 초반 혼조세를 딛고 다시금 상승세로 돌아섰다.
섹터 동향을 보면 풍력발전 설비, 석탄, 조선, 건설 등 섹터가 비교적 큰 상승세를 보인 반면 반도체, 금융, 증권,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화학품 등 섹터는 하락세를 보였다.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화학품 등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면서 선전 증시를 끌어내렸다.
금일 장에서는 약 601.4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소프트웨어 개발, 증권, 인터넷 서비스 등 업종 순으로 출회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9,478억, 1.2조 위안을 기록했다.
화타이증권은 “A주 밸류에이션이 이미 합리적인 구간으로 회귀했다”며 “장세는 두 번째 단계인 ‘정책 검증기’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화타이증권은 “향후 시장은 실적 전망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며 이후 재정 등 정책 발표, 3분기 상장사 실적 발표, 11월 미국 대선, 미국의 금리 인하 속도 등을 계속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42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25%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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