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유럽이 전기차 반보조금 문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이어나갈 것으로 보인다.
10일 증권시보에 따르면 최근 중국과 미국, 유럽연합(EU)은 전기차 등 무역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했다.
10월 4일 EU 회원국 대표들의 투표로 EU 전기차 반보조금안 최종 판결 초안이 통과된 후 중국과 유럽 워킹그룹은 계속 협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4일 EU 집행위원회는 중국에서 수입되는 전기차에 대해 반보조금 조사를 개시했고, 올해 7월 4일 중국 전기차에 대해 임시 반보조금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8월 20일 EU는 중국 전기차 반보조금 조사 최종 판결 초안을 발표했고, 이를 통해 중국 전기차에 17~36.3%의 반보조금세를 부과할 것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EU가 통과시킨 최종 판결 초안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면서도 EU가 계속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정치적 의사를 주의하고 있다고 밝히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중국은 유럽의 추가 관세 부과가 그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없고 중국 기업의 유럽 투자에 대한 신뢰와 결심을 흔들 뿐이라고 지적하며, 협상을 통해 무역갈등을 해소하는 올바른 길로 돌아가기를 촉구한다고 상무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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