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신용거래 규모 급증세 

중국 증시의 신용거래 규모가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9월 차이롄서 기사에 따르면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후 첫 거래일인 10월 8일(화요일)에 증시에서 융자 규모가 전 거래일 대비 42.77% 증가한 4,063.8억 위안을 기록했다. 

융자액에서 대주액을 뺀 순융자 규모는 1,074.85억 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133.99% 증가했다. 

중국 증시의 신용거래 규모는 9월 24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6거래일 동안 융자액이 각각 836.95억 위안, 1,005.96억 위안, 1,079.87억 위안, 1,517.99억 위안, 2,846.43억 위안, 4,063.80억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 9월 2일부터 9월 23일까지 14거래일 동안 일평균 융자액은 412.33억 위안에 불과했었다. 10월 8일 융자액은 해당 수치의 9.86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최근 증시가 급등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베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최근 중국 증시가 연일 강세를 보인 이유는 9월 24일 당국이 발표한 대규모 유동성 공급 대책 영향이 컸다.

당시 중국인민은행은 은행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낮춰 1조위안 규모의 돈을 풀기로 했다며 연내 추가 인하 가능성도 예고했다.

여기에 더해 외국계 기관들이 중국 증시를 낙관하는 의견을 속속 내놓으면서 중국 증시가 강세장을 보였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