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53.28p(4.59%) 오른 3489.78p, 선전성분지수는 965.34p(9.17%) 상승한 11495.1p로 거래를 마쳤다.
궈칭제(國慶節, 국경절) 연휴 후 첫 거래일인 금일 중국 증시는 급등세를 지속했다.
상하이 지수는 금일 10% 이상의 상승세로 거래를 시작해 이후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으나 4% 이상의 비교적 큰 상승세를 유지했다.
선전 지수는 금일 12% 이상의 상승세로 출발했고, 상하이 지수와 마찬가지로 이후 상승폭이 축소됐으나 9% 이상 상승하며 상하이 지수보다는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앞서 중국이 내놓은 대형 경기 부양책이 계속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특히 궈칭제 연휴 동안 많은 투자자들이 증권 계좌 개설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대량의 자금 유입이 예고된 상황이었다.
이와 더불어 금일 오전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주임이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를 강화해 경기 회복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의 상승을 탄탄하게 지지했다.
다만 금일 기관성 자금은 대거 순유출됐다. 금일 약 2,148억 위안의 기관성 자금이 부동산 개발, 인터넷 서비스, 주류 등 업종 순으로 출회됐다.
섹터 중에서는 관광 및 호텔 섹터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세를 보였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개발, 전자화학품, 배터리 등 기술주들이 모두 10% 이상의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51조, 1.94조 위안을 기록하며 총합이 3.45조 위안에 달했다.
쥐펑투자자문은 “궈칭제 연휴 후 A주 시장이 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에 진입할 때 너무 분위기에 극도로 격앙돼 시장 상승을 쫓아서는 안될 것이며 중기적 관점에서 호경기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소비전자 등 업종을 계속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달러 대비 위안화 고시환율은 7.0709위안으로 전 거래일 대비 위안화 가치가 0.91% 절하됐다.
searchmchina@searchmchina.com
*제휴 콘텐츠 문의 02-6205-6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