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상하이종합지수는 160.32p(4.81%) 오른 3496.82p, 선전성분지수는 869.19p(8.25%) 상승한 11398.95p로 오전장 거래를 마쳤다.
금일 오전장 중국 증시는 강세를 기록했으나 상승폭은 장 초반 대비 줄었다.
장 초반 중국 증시는 폭등했다. 연휴 동안 신규 계좌 개설 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주민 은행 예금이 증시로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컸기에 장 초반부터 증시는 급등했다.
특히 개장 이후 20분 만에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돌파해 역대 기록을 경신했고 오전장 거래대금만 2조 위안이 넘었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정책 언론브리핑에서는 추가 부양책의 강도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 강조됐다.
발개위는 역주기 조절 정책 기조를 강화해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 계획’에서 제시된 목표를 완수하고 부동산 시장 안정화, 지방정부 채무 리스크 해소 등 목표를 제시했다. 추가로 인프라 투자 환경 개선과 주민 소비 회복 등 전방위적인 부양책 시행에 나서겠다 밝혔다.
증시 부양책을 시작으로 당국의 부양책 효과에 기대감이 컸던 만큼 경기 회복 기대감에도 힘이 실리며 증시 반등에 힘이 더 실렸다.
오전장 증시에서는 모든 업종, 테마가 상승했다. 이 중에서도 반도체, 기술, 2차 전지, 증권, 신재생에너지, 통신, 리튬, 자동차 등 업종이 급등했다.
연휴 동안 SMIC(00981.HK)가 급등하면서 금일 SMIC(688981.SH)를 필두로 반도체 업종이 강세였다. 기타 전자부품, 기술 등 업종에도 상승 기대감이 확산하며 동반 강세였다.
또한 주가 밸류에이션이 낮은 2차 전지, 신재생에너지, 리튬 등 업종도 급등했고 증시 호경기 기대감 속 증권업 전반이 일일 상승 제한폭(상한가)을 기록해 화제였다.
중신젠터우증권은 “증시 부양책 발표 이후 증시는 신속하게 폭등한 상황”이라며 “투심도 급격하게 개선됐고 과거의 사례를 상회하는 수준의 회복세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강세장 중심에는 투심의 회복이 본질이기에 과거의 강세장과 단순한 비교는 불가할 것”이라며 “당분간 증시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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